[25회 부산국제영화제 프리뷰] 사랑 뒤의 사랑

원제: 第一爐香

영제: Love After Love

감독: 허안화

출연: 마사순, 펑위옌, 유비홍, 장균녕 외

부산국제영화제 링크

 

작품소개

1920년대 홍콩. 전쟁의 소문을 피해 홍콩으로 왔던 웨이롱의 가족들은 다시 상해로 떠나고, 홍콩에 홀로 남아서라도 학업을 계속 하고 싶었던 웨이롱은 아버지와 의절한 부자 고모 리앙을 찾아간다. 홍콩 사교계의 여왕으로 살면서 화려한 남성편력을 자랑하는 리앙은 순진하고 세상 모르는 웨이롱을 받아들여 그의 삶을 지배하고자 한다. 웨이롱은 리앙의 애인 중 하나인 바람둥이 조지를 만나면서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고, 이들을 둘러싼 여러 겹의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간다. 정치적 격랑과 전쟁의 기운이 감도는 1920년대 홍콩과 상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삼아, 이 영화는 삶도 사랑도,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없는 무력한 시대와 젊음의 아픔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베니스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은 허안화 감독의 신작이다. (박선영)

 

-부산국제영화제 작품소개 참조

 

중국의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장아이링(장애령.張愛玲)의 중단편소설집이다. '첫번째 향로', '유리기와', '중국의 날'을 포함하여 총 아홉 편의 작품이 실렸다. 1944년 상하이에서 장아이링의 유일한 소설집이 <전기(傳奇)>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1994년 타이완의 '황관출판사'에서 <장아이링 전집>(15)을 내면서 <경성지련>, <첫번째 향로> 두 권으로 나누어 재출간했다. 한국에 소개되는 두 책은 '황관'의 예를 따랐다.

 

장아이링은 중국의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불우한 유년시절을 거친 뒤, 20대에 천재적인 문체로 주목 받았다. 1949년에 수립된 중국 신정부를 거부하고 미국으로 이민했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사장되었다가, 이국땅에서 쓸쓸히 숨진 이후 열광적인 평가와 독자를 거느리게 된 여성 작가이다.

 

타이완에서는 루쉰에 비견될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고, 점차 그 바람이 대륙으로 불어 1990년대 후반 이후로는 중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일으켰다. 국내에서는 영화 '반생연', '붉은 장미, 흰 장미', '경성지련'의 원작자로 알려져 있지만, 소설집이 완역되어 출간되는 것은 <경성지련><첫번째 향로>가 처음이다.

 

지금껏 중국 문학이 국가와 민족, 계급 등의 이데올로기에 집착한 반면, 장아이링의 작품에는 집단보다는 개인적 성향의 개별화된 소설들이 주류를 이룬다. 일각에서는 '통속적'이라고 비판했을 만큼 남녀의 연애나 일상생활을 제재로 삼은 예가 많다.

 

현대인의 일상, 특히 불합리한 결혼 제도를 통렬히 비판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아이링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혁명가나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단지 장아이링은 중국 근대 여성들의 타협성과, 그들을 그렇게 만든 시대 상황을 묘사했을 뿐이다. 이러한 그녀의 문장들은 '사회적 리얼리즘'에 경도된 공산권 소설 작품과 다른 영역에 서 있으며,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를 풍긴다.

 

네이버 책 첫 번째 향로 작품소개

 

20세기 중국최고의 여류소설가로 일컬어지는 장애령 원작의 영화화한 작품으로 허안화 감독은 <경성지연(84)>,<반생연(97)>,<러브애프터러브>로 장애령 작가 원작을 세 번째 영화화한 작품이다.

 

촬영은 크리스포터 도일감독

음악에 사카모토 류이치

의상에는 와다 에미가 참여했다.

 

2020 도쿄국제영화제 출품작

 

STILL CUT

 

예고편

 

https://youtu.be/p1mLC1sJtgw

기대요인

 

중화권을 대표하는 장애령 작가의 원작을 영화화한 점에서 눈길이 간다. 장애령 작가의 소설은 중화권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들이 영화화한 작품들이 다수 있는데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해상화>

허안화 감독의 <경성지연(84)>,<반생연(97)>,<러브애프터러브>

관금붕 감독의 <레드로즈 화이트로즈(94)>

이안 감독의 <,>

이처럼 중화권 거장 감독들이 사랑하는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금으로선 유일하게 여성 감독이 그려낸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조금 더 밀도있게 그려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만든다.

 

허안화감독을 비롯해 크리스토퍼도일촬영감독, 사카모토류이치 음악감독, 의상에 와다 에미에 이르기까지 스텝진만으로도 영화를 봐야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다음에는 더 좋은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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