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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맨 영화 영화 영화] 2011 부산국제영화제-무비꼴라쥬 기획전

방콕맨진 2011. 12. 28. 00:47

 

[방콕맨 영화 영화 영화] 2011 부산국제영화제-무비꼴라쥬 기획전

 

 

 

안녕하세요. 방콕맨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영화를 할까 고민하다 최근에 집중하고 잇는 <영화의 전당 개관 기념 영화제>를 다시 이야기 해볼까 고민하다 지난 21일 마친 <2011 부산국제영화제-무비꼴라쥬 기획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서울에 열렸기에 아무래도 제가 직접 참관하기 힘들지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동안 본 영화들이 다수 있어서 본 영화들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2011 부산국제영화제-무비꼴라쥬 기획전 간단 소개

 

CJ CGV(대표 김주형)의 다양성영화 특화 브랜드 무비꼴라쥬와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9월 예술영화 관객 활성화를 목적으로 업무 협약(MOU)를 맺은 바 있으며, 이번 기획전은 이 같은 취지에 부합하고자 마련되었다. “시적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뉴커런츠상과 국제평론가협회상((FIPRESCI)을 수상한 <소리없는 여행>을 비롯해 <두더지> <별이 빛나는 밤> <컷> <진짜로 일어날 지도 몰라 기적> <마이 백 페이지> 등 아시아영화, <자전거를 탄 소년> <케빈에 대하여> 등 유럽영화, <밍크코트> <위험한 흥분> 등 한국 장편영화와 더불어 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 단편영화 <모던 패밀리> <낙타들> <애드벌룬> <천국도청> 등 부산영화제 전 부문에 걸쳐 다양한 화제작이 골고루 선정되었다.

 

- 부산국제영화제 공식홈페이지 참조 -

 

방콕맨이 본 <2011 부산국제영화제-무비꼴라쥬 기획전> 영화들

 

상영작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일찍 접한 영화들이 더러 있습니다. <두더지> <별이 빛나는 밤> <컷> <진짜로 일어날 지도 몰라 기적> <마이 백 페이지>, <위험한 흥분> 등이 있는데요. 그 가운데 세 작품을 한 번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위험한 흥분

Dangerously Excited 
4
감독
구자홍
출연
윤제문, 김별, 성준, 김희정, 오광록
정보
드라마 | 한국 | 101 분 | -

 

방콕맨이 본 위험한 흥분

 

공무원으로 더없이 좋은 삶을 살던 한 남자가 한 밴드와의 만남으로 인해 그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밴드를 내세운 영화로서 밴드 음악의 묘미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영화

공무원에서 우여곡절 끝에 밴드의 베이스로 변화하는 윤제문의 연기는 인상적이다.

 

<즐거운 인생>과는 또 다른 전개가 눈길을 끈다.

꿈을 잃어버린 3,40대를 위한 영화

30대인 내게 여러모로 많이 공감했던 작품

 

 


Cut 
9
감독
아미르 나데리
출연
니시지마 히데토시, 토키와 타카코, 사사노 타카시, 스가타 슌, 덴덴
정보
드라마 | 일본, 프랑스, 미국, 터키, 한국 | 133 분 | -

 

방콕맨이 본 컷

 

아미르 나데리 감독의 예술 영화 예찬극.

 

컷에 소개하는 영화 100편과의 만남은 상당히 인상적.

영화에 등장하는 영화와의 만남은 그 자체로도 울림을 준다.

본 영화에 대해서는 친근함을 안 본 영화들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게 한다.

 

현재의 영화 산업에 대해 거대 자본의 힘을 지닌 헐리웃 제작사와 멀티플렉스 사이에 낀 예술 영화들의 존망과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하다.

 

극 중 야쿠자는 거대자본과 힘으로 무장한 무소불위의 멀티플렉스와 대형제작사를

주인공은 그들에게서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예술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쿠로자와 아키라, 오즈 야스지로, 미조구치 켄지의 묘는 지난 날 예술 영화들의 현실을 떠올리게 한다.

 

 


두더지

Himizu 
0
감독
소노 시온
출연
소메타니 쇼타, 니카이도 후미, 와타나베 테츠, 후키코시 미츠루, 카구라자카 메구미
정보
드라마 | 일본 | 129 분 | -

 

방콕맨이 본 두더지

 

평범하길 인생으로 살기를 바라는 소년,

그리고 소년을 스토킹하는 소녀.

그들 주위의 사람들이 펼치는 이야기.

 

<사랑의 죄>가 강렬함과 파격을 보여주는 영화였다면

<두더지>는 평범하게 살아가고픈 이들의 몸부림을 그린 영화.

 

비록 활달히 보여지는 러브 라인은 없지만 소노 시온 감독의 영화에서 나오는 속사포 대사와 폭력은 어김없이 등장한다.

폭력 씬의 경우 미화되거나 격한 모습보다는 날 것의 느낌이 나서 더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3월 11일 쓰나미 이후의 일본을 보여줌으로 인해 더욱 새롭게 느껴진 영화.

영화 속에서 간간히 등장하는 쓰나미로 인해 폐허가 된 모습은 또 다른 일본을 느끼게 한다.

 

소년 소녀의 연기는 확실히 눈길을 끈다.

소노 시온 감독의 팬이라면 한 번 쯤 볼 만한 영화.

 

이 영화의 반대편에 있는 영화로는 <미츠코, 출산하다>인데 한 번 쯤 볼만한 영화.

 

마치며

 

이것으로 ‘방콕맨 영화 영화 영화’ 2011년 시즌은 마치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더 좋은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리고,

 

부산에 계신 분이라면 12월 31일까지 열리는 영화의 전당 개관기념 영화제를 한번 시간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현재까지 한 6편 보았습니다만 저도 기회가 되면 한 두 편 더 볼 생각입니다.

 

2012년에는 보다 더 좋은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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