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맨 영화통신] 왜구의 무기
[방콕맨 영화통신] 왜구의 무기
왜구의 무기
The Sword 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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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콕맨입니다.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영화는 <왜구의 무기>입니다.
작품소개
무술이나 검을 단수히 물질적이거나 육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사유와 철학, 명예의 상징으로 해석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무협영화. 때문에, ‘왜구의 무기’는 모든 무협영화의 관습적 스타일을 해체시켜 버린다.
명나라 시절. 구안청 지방에는 명성이 자자한 4대 문파가 있다. 어느 날, 리앙 헌루라는 무사가 4대 문파에 결투를 신청해 온다. 하지만, 4대 문파는 리앙 헌루의 칼이 왜구의 무기라는 이유로 결투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게다가 그는 왜구라는 오해까지 받는다. 이제 리앙헌루는 자신의 무술실력을 증명해야 함은 물론, 자신이 왜구가 아니며 자신의 칼 역시 왜구의 것이 아님을 증명해야 한다. 그리고, 마침내, 그 칼이 지금은 은퇴한 전설적인 무사이자 장군인 치우동유에의 부대가 썼던 무기임이 밝혀진다. 리앙헌루의 칼의 정체성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치우동유에는 과거 부정을 저질렀던 아내에 대한 원망을 버리고 평온을 얻게 된다.
수하오펑은 ‘칼’을 사유의 대상으로, 문화적 정체성의 상징으로 이야기한다. 그래서, 이 조용한 흐름의 무협영화는 낯설지만, 동시에 너무도 새롭다.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김지석)
예고편
예고편은 도쿄영화제로 보내진 예고편 영상인데요. 무협 영화지만 의외의 전개를 보이는 작품입니다. 무협 영화의 팬이라면 한 번 쯤 볼만한 작품이 아닌가 싶네요. 중국판 무협영화는 이제 홍콩, 대만에도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매혹적인 영상을 보여주는 만큼 이 영화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저 역시 무협 영화를 좋아해서 보고 싶은 작품이긴 한데 시간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무협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 분에게 권하고픈 영화입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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