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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맨 영화 영화 영화] 영화, 록을 만나다

방콕맨진 2011. 8. 23. 17:39

 

[방콕맨 영화 영화 영화] 영화, 록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방콕맨입니다.

‘방콕맨 영화 영화 영화’ 소식은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열리는 서머 스페셜 가운데 ‘영화, 록을 만나다’를 준비했습니다.

 

개봉된 영화들을 가능한한 많이 섭렵하고 있지만 알 수 없는 빈곤에 허덕이고 있는 터라 과연 어떤 영화가 좋을까 고민하다 시네마테크 부산이라면 제 고민을 해결해줄 것 같아서 라고나 할까요.

 

두 번째 이유를 들자면 제가 가지고 있는 시네마테크 부산 관람권이 여러 장이 있는 관계로 이번 기회에 소진하면서 영화를 볼까 하다가 자연스레 이야기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록을 만나다

 

‘영화, 록을 만나다’는 비틀즈, 롤링 스톤즈, 엘비스 프레슬리 등 전설적인 뮤지션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음악 세계를 스크린에서 만나는 진귀한 시간을 마련합니다. 비틀즈의 소란스런 하루를 그린 리처드 레스터의 <하드 데이즈 나이트>, 더 밴드의 마지막 공연을 다룬 마틴 스코시즈의 <라스트 왈츠>, 너바나, 펄 잼 등 그런지록 밴드들을 만나는 더그 프레이의 <하이프!> 등 11편의 작품을 통해 당대 최고 뮤지션들의 열정적인 무대와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자메이카에서 열린 레게 공연을 담은 제임스 P. 루이스의 <하트랜드 레게>, 최고의 색소폰 연주자 찰리 파커의 일생을 그린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버드> 등에서 레게, 재즈 등 다채로운 음악세계를 만납니다. 영화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시네마테크부산에서의 잊지 못할 아주 특별한 여름을 절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시네마테크 부산 참조

 

영화, 록을 만나다 상영작 리스트

 

하드 데이즈 나이트 A Hard Day's Night 리처드 레스터 1964

악마에 대한 동정 Sympathy for the Devil 장 뤽 고다르 1968

엘비스 Elvis: That's the Way It Is 데니스 샌더스 1970

라스트 왈츠 The Last Waltz 마틴 스코시즈 1978

더 키즈 아 올라이트 The Kids are Alright 제프 스타인 1979

하트랜드 레게 Heartland Reggae 제임스 P. 루이스 1980

핑크 플로이드의 벽 Pink Floyd - The Wall 앨런 파커 1982

라운드 미드나이트 Round Midnight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1986

이매진: 존 레논 Imagine: John Lennon 앤드루 솔트 1988

버드 Bird 클린트 이스트우드 1988

하이프! Hype! 더그 프레이 1996

 

방콕맨이 기대하는 영화들

 

그 중에서 눈길을 끄는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핑크 플로이드의 벽

 

록 스타 핑크는 전쟁에 대한 공포와 획일적인 사회화를 요구하는 세상에 짓눌려 육체적, 정신적으로 탈진한다. 세상으로부터 고립된 핑크는 악몽과 같은 현실을 등지고 점점 더 광기 가득한 내면의 세계로 빠져든다.

 

프로그레시브록의 선구자 ‘핑크 플로이드’의 동명앨범의 음악과 모티프를 그대로 가져왔으며, 대사는 거의 없이 그들의 음악만으로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멤버 중 로저 워터스가 직접 각본을 썼는데, 넘치는 은유와 상징, 감각적인 애니메이션의 삽입은 ‘핑크 플로이드’의 혁신적인 실험성이 투영된 듯하다.

 

- 시네마테크 부산 참조

 

기대요인

 

록에 대해서는 그리 관심은 많지 않지만 다양한 록과의 만남이랄까요. 예전부터 제목은 익히 들어왔던 영화이기에 보고 싶었는데 마침 상영된다는 이유만으로 기대중인 영화.

 

버드

1940년, 캔자스시티를 떠나 뉴욕에 온 색소폰 연주자 찰리 파커는 뛰어난 실력으로 곧 두각을 나타낸다. 하지만 아내 챈이 언제나 곁을 지켜줌에도 불구하고, 찰리는 마약과 술에 빠져들고, 연주활동은 물론 그의 몸도 엉망이 되어간다.

 

디지 길레스피 등과 함께 모던재즈의 기반이 된 비밥(Bebop)을 창시했던, 전설적인 재즈 알토색소폰 연주자 찰리 파커의 인생을 그렸다. 그의 음악에서 따와 ‘야드버드(Yardbird)’, ‘버드(Bird)’라 불렸던 찰리의 연주는 새의 날개짓과 같이 힘차고 유려하다. 소문난 재즈광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제작사를 부추겨 판권을 사들였다고 한다.

 

- 시네마테크 부산 참조

 

기대 요인

 

감독이 클린트 이스트우드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궁금한 영화. 포레스 휘태커의 팬으로서 그의 출연작이라는 이유 역시 무시할 수 없을 듯.

 

이매진: 존 레논

 

교복을 입은 소년 존은 폴 맥카트니와 운명적으로 만난다. 영국을 뒤흔들고,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비틀즈’의 존 레논,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그의 사생활이 드디어 공개된다.

존 레논의 어린 시절, 사랑, 가족 그리고 음악까지, 그의 인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존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던 240 시간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분량의 자료를 편집하여 만들었는데, 마치 그의 삶 순간순간을 함께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내레이션으로 삽입된 그의 음성은 무척이나 반갑다.

 

- 시네마테크 부산

 

기대 요인

 

최근 존 레논을 다룬 영화들이 해마다 만들어지고 있다. 존 레논을 다룬 영화로는 그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기에 과연 어떤 영화일지 궁금한 작품.

 

영화, 록을 만나다 상영작 이외의 기대작

 

‘영화, 록을 만나다’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는 영화들 모두 제게는 새로운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신작영화라고 해도 무방하죠.

 

‘영화, 록을 만나다’ 상영작 가운데 제가 본 영화는 바로 레게의 전설 밥 말리 다큐멘터리, <하트랜드 레게>입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죠.

 

비틀즈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하드 데이즈 나이트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밥 딜런, 에릭 클랩튼의 영화, 라스트 왈츠

엘비스 프레슬리를 볼 수 있는 영화, 엘비스

장뤽 고다르 감독과 롤링 스톤즈, 악마에 대한 동정

 

저마다 한 시대를 풍미한 감독과 가수들의 만남이기에 어느 한 작품도 빠뜨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음악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지만 저 역시 들어본 전설들이기에 음악이 아닌 생전 모습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기대됩니다.

 

과연 여러분들은 이 작품들 가운데 어느 작품에 더 눈이 가시는 지요.

 

다음에는 더 좋은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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