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 한국의 금융위기를 떠올리게 한 영화

방콕맨진 2010. 11. 4. 01:07

 

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 한국의 금융위기를 떠올리게 한 영화

 

 

 

불과 얼마 전 올리버 스톤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 방한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는 <월 스트리트>의 속편으로 전작에 대한 기억이 없는 내게 있어 그가 던진 화두가 어떤 모습의 영화일지 궁금해서 본 작품. <월 스트리트>에 대한 기억이 생각이 잘 나지 않았기에 이 작품에 한정되어서만 이야기 하고자 한다.

 

잠시나마 학창 시절에 조금 관련 있는 무역학과 전공이라 흥미 있게 다가온 영화.

 

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의 매력

 

올리버 스톤 감독이 본 미국의 금융위기, 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

 

 

 

몇 해 전 미국을 시작으로 금융위기가 일어났던 적이 있다.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는 바로 그 문제에 대해 올리버 스톤 감독의 눈으로 본 미국의 경제 위기를 그린 작품이다.

 

- 거짓정보와 주가 조작을 통해 우량회사를 일시에 불량회사로 만들어버리고 이를 헐값에 사들여 이윤을 추구하는 투기자본

- 회사의 부도로 인해 내몰린 직장인

- 부동산 버블로 인해 불괴 위기임에도 불고하고 여전히 부동산에 목을 맨 사람들

- 눈 앞의 이익에 급급한 나머지 모든 걸 건 사람들

- 기업의 부실을 국가에 위협함으로서 자신의 안위를 보전하는 기업가

 

이는 곳 미국의 금융위기를 만들어냈고 여파는 전 세계로 퍼쳐 경제대공황에 필적하는 위기를 만들어냈다. 이 영화는 미국의 금융위기에 대한 단상이 잘 그려져 있다. 이 부분에 대해 한 번 쯤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인물들을 통해 미국발 금융위기의 본질을 그려내다

 

 

 

브래턴 제임스

거짓 정보와 유령회사를 이용, 우량회사를 M&A를 통해 자본확충과 이윤추구를 하는 현재 금융위기의 주범. 미래에 대한 전망보다는 현실의 이익에 충실안 사업가.

 

고든 게코

사내정보를 빼내 부를 축적라는 지난 날 금융위기의 주범. 몰락한 그가 이제는 금융위기를 너무나 잘 아는 아웃사이더.

 

제이콥의 스승. 투기 자본에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한순간에 파산한 기업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제이콥 무어

현실의 가치보다 미래 에너지원에 대한 가치와 비전을 추구하는 펀드 매니저. 스승인 루의 죽음으로 인해 복수를 꿈꾼다. 한편으로 꿈과 야망을 지닌 젊은이의 전형

 

실비아

제이콥의 어머니. 한때는 간호사였으나 부동산을 통해 돈을 벌자 본격적으로 부동상 투자가로 변신. 부동산은 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전형

 

월 스트리트의 배우들의 출연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는 <월 스트리트>의 속편이다. 그런 만큼 전작과 관련되는 배우들의 모습들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를 끌게 하는 건 사실이다.

 

<월 스트리트>에서 게코의 라이벌로 나왔던 찰리쉰의 등장 역시 눈에 들어온다.

 

황금만능주의의 단상을 너무나 잘 표현한 영화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에서 눈여겨 볼 점은 바로 돈을 쫒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실제 그들의 모습은 언론 매체에서도 볼 수 있고 주위에서도 볼 수 있는 모습이라는 사실. 그렇기에 더 많이 공감했던 영화.

 

영화 속 금융위기에서 한국의 금융위기를 떠올리다.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에 등장하는 금융위기는 비단 미국에 한정된 이야기만은 아니다. 실제 국내에서 IMF가 터진 시점, 금융위기가 일어난 시점을 떠올려본다면 이와 유사한 패던 상황이었음을 한 번 음미해볼 만하다. 바로 그 점 때문에 이 영화는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황금만능주의의 사회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다

 

 

사는 데 있어 돈이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사람사이의 관계에 있어서도 돈을 떼어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현대 사회는 돈을 쫓고 산다.

그로 인해 결국 사람의 삶은 점점 힘들어져만 간다.

 

내가 본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에서 올리버 스톤 감독은 미국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월 스트리트의 모습을 바로 그와 같이 보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감독은 마지막에 그에 대한 감독이 생각하는 해답을 제시한다. 이 해답에 대해 다소 정형적, 진부한 느낌도 받긴 하지만 그래도 그 자체로 의미있는 해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의 아쉬움

 

결말에 대한 일말의 아쉬움

 

대개 영화의 결말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물론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의 결말은 이는 감독의 배려일지도 모르지만 영화 자체의 메시지로는 만족한다, 하지만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를 보고

영화에서 한국의 경제위기를 떠올린 영화 , 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는

 

정보 조작과 비자금을 이용해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비정한 자본가

자신의 부정을 막기보다는 이를 이용해 이윤을 추구하는 사업가

기업의 부실로 인해 고스란히 부실화되는 정부, 이로인해 피해자가 되는 국민

돈을 쫓는 사람

부동산 광풍에 목을 맨 사람

 

영화 속에서는 최근 일어난 미국의 금융위기에 대해 바로 이와 같은 미국 사회의 흐름을 올리버 스톤 감독만의 시선으로 담은 영화다.

 

비단 이는 미국에 국한되지 않고 파급효과는 전세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이는 우리에게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경제위기로 인한 미국 사회를 그려내긴 했지만 이 영화는 단순히 여기서 끝난 것은 아니다.

 

지난 날 IMF 경제위기,

최근의 한국 경제 위기, 부동산 위기, 정부와 지자체의 부실 등

일련의 한국의 현재 상황과 영화의 모습이 상당부분 겹쳐보인다.

바로 그 점 때문에 이 영화는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영화라고 본다.

 

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를 본 당신 과연 한국의 현재 상황에 대해 어떨게 생각하시나요?

 

영화의 결말 부분은 결말이지만 영화의 전반은 돈에 종속된 미국 사회를 담고 있다. 그 모습을 보면서 한국 사회에 대해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솔직히 현재의 한국 경제 상황을 보면

대기업 위주의 경제

극심한 빈부의 격차

중산층의 몰락

극심한 실업문제

고용의 불균형

정부와 지자체의 총제적 부실

부동산 맹신 주의로 인한 부동산 거품 등

한국의 경제 상황은 수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과연 이 영화를 본 이라면 어떤 생각을 할 것인지 내심 궁금하다.

 

내가 본 한국 사회는 <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 속 사회와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인다. 몰론 매사 부정적으로 보는 터라 그리 보일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게 있어서 이 영화를 보며 한국 사회의 문제를 떠올렷기에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큰 작품.

 

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를 보고 떠올린 영화

 

 

 

<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가 <월 스트리트>의 속편이기에 자연스레 떠올린 작품.

 

 

 

비록 이 영화와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경제 위기로 인해 망가진 이들의 모습이라는 점에서 비록 관점은 다르지만 생각이 났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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